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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순흥(孫順興) |

손순흥 公은 고려시대 이름난 효자로로서 그 효성에 대하여 고려사에 다음과 같이 기록이 있다.
고려 성종9년 왕이 교서를 내려 이르기를,“무릇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은 효(孝)보다 나은 것이 없으니, 6도에 사신을 보내어 교조(敎條)를 반포하고 효자·순손(順孫)·의부(義夫)·절부(節婦)를 찾게 하였다.
지금 구례현(求禮縣)의 백성 손순흥(孫順興)이라는 자가 있는데, 어머니가 병으로 죽자 그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서 받들어 모시며, 3일에 한 번씩 무덤에 찾아가 살아계실 때와 같이 음식을 올렸다고 한다. 이에게 마을 어귀에 정문(旌門)을 세워 표창하고 그 요역(徭役)을 면제하여 주며, 의망(擬望)하여 관직과 품계를 내려줌으로써 그 효도를 선양하도록 하라. 아, 임금은 만백성의 우두머리[元首]이고, 만백성은 임금의 심복[腹心]이니, 만약 선행을 하는 이가 있으면 이는 곧 나의 복이 되고, 악행을 하는 이가 있으면 곧 나의 근심이 된다. 부모를 봉행하는 행실을 밝게 드러냄으로써 풍속을 아름답게 만드는 마음을 표창하는 것이다. 시골의 어리석은 백성들도 오히려 부지런히 효를 생각하는데, 지체 높은 관리와 군자로서 그 선조를 받드는 것을 게을리 하겠는가. 집안에서 효자가 될 수 있으면, 국가에 있어서는 반드시 충신이 될 것이니, 무릇 모든 백성들은 나의 말을 되새겨야 할 것이다.”라고 하였다.